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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'성소수자 법안'

2021-06-24 2 Dailymotion

유럽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'성소수자 법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서 최근 헝가리 의회를 통과한 성 소수자 관련 법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은 물론 독일과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들은 성적 지향에 근거해 사람을 차별하는 법안은 수치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헝가리 의회는 지난 15일, 학교 성교육이나 18세 이하 미성년자 대상 영화와 광고 등에서 동성애 묘사를 금지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법안이 통과된 후 헝가리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는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권 단체들은 이 법이 소아성애 퇴치를 목표로 하지만, 실질적으로는 성 소수자 권리를 제한하는 법안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역시 헝가리 법안이 성적 지향에 근거해 사람을 차별한다면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헝가리 법안은 수치스럽습니다. 이 법안은 명백히 성적 지향에 근거해 사람들을 차별하고 있습니다. 인간의 존엄성, 평등, 인권 존중이라는 EU의 근본적 가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, 스페인 등 10여 개 EU 회원국도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에 "심각한 우려"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으로 차별 요소를 담고 있지 않다면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발언이 오히려 수치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는 오히려 성 소수자 혐오 반대 법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정치권이 추진하는 성 소수자 및 장애인 차별 금지, 폭력 선동 행위 처벌 법안과 관련해 교황청이 외교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.<br /><br />교황청은 성 소수자를 위한 기념일에 가톨릭 학교도 의무적으로 동참하도록 한 것을 문제 삼으며, 가톨릭 신자들이 성 소수자 권리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을 경우 법정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청의 항의 표시를 계기로 이탈리아에서 성 소수자 혐오 반대 법안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도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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