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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신 놔준다는데…접종 소외된 20대 “모의고사 볼까”

2021-06-24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변이 바이러스 소식에, 백신 접종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젊은층들 불안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교육부가 올해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하자, 대학에 간 20대들까지 모의고사를 보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학원생 최희주 씨는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백신을 맞기 위해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겠다는 글을 봤습니다. <br> <br>교육부가 9월 모의평가 수험생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하자, 이미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도 재수생과 삼수생을 자처해 응시를 고민하는 이들이 생긴 겁니다. <br> <br>[최희주 / 20대 대학원생] <br>"20대는 언제 맞을지 모르고 미뤄지다 보니까, 믿을 만한 백신으로 빨리 맞으려는 생각이 큰 것 같아요." <br> <br>수험생용 백신에 대한 20대의 관심은 그동안 접종대상에서 소외된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. <br> <br>20대는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를 상대로 한 얀센 백신 접종에서도 제외됐습니다. <br> <br>[A 씨 / 20대 대학생] <br>"화이자라고 하니까 (백신) 맞을 의향이 있어요. 응시하고 (시험) 안 봐도 맞을 수 있는 거고." <br><br>[전형섭 / 20대 대학생] <br>"모의고사를 봐서라도 백신을 맞으려고 하는 걸 보면 정말 백신이 간절하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." <br><br>서두르지 않겠다는 반응도 있지만, <br> <br>[B 씨 / 20대 대학생] <br>"언젠가 맞겠죠. 어차피 내가 맞아도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.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." <br> <br>온라인 게시판에는 "응시료 1만 2천 원 내고 백신을 맞겠다"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입시학원들도 발빠르게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모의평가는 출신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학원에서도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노원구 재수학원] <br>"9월 모의평가 보는 재수생을 대상으로 백신 신청을 받아요." <br> <br>모의평가 허위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. <br> <br>정부는 8월부터 18세 이상 49세 이하면 사전 예약 접종이 가능한 만큼, "실제 수능 응시자들만 신청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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