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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식당 몰아주기' 삼성 2천억대 과징금·최지성 고발

2021-06-24 0 Dailymotion

'식당 몰아주기' 삼성 2천억대 과징금·최지성 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웰스토리라는 계열사에 구내식당 일감을 몰아준 삼성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과징금만 2,300억 원,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부당하게 얻은 웰스토리의 수익이 총수일가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삼성웰스토리는 내부거래 없인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회사다.'<br /><br />단체 급식시장 1위 업체를 공정위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웰스토리는 이재용 부회장이 대주주인 삼성물산의 100% 자회사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를 통해서만 돈을 벌었습니다.<br /><br />2013년부터 7년간 삼성 계열사에서 영업이익 4,800억 원을 올렸는데 외부사업은 적자였던 겁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삼성 계열사들이 9년간 사내 급식을 모두 웰스토리에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을 보장하는 비정상적 계약구조까지 짰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삼성전자가 과거 두 차례 진행하려 했던 구내식당 경쟁 입찰을 그룹 콘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이 중단시켰고, 동종업계에선 찾아보기 힘든 계약구조를 짠 뒤 "바꾸면 안 된다"는 방침을 세운 정황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마디로 웰스토리가 무조건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웰스토리가 번 돈이 결국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배당을 늘리는 데 쓰였고 이는 총수일가의 이익으로도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총수일가가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은 웰스토리가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의 상당 부분, 약 2,700억 원인데 이것을 배당금으로 수령해…"<br /><br />공정위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은 고발하고, 삼성전자 등 4개사엔 2,300억 원대 역대 최대 과징금을 물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삼성은 공정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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