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장폐지가 예고된 코인들이 돌연 일정이 연기되면서 가격이 한때 20-30배나 뛰는 등 요즘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거래소의 자금세탁 여부를 조사하면서 동시에 거래소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 중인데요.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거래대금 기준,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소인 코인빗. <br /> <br />지난 15일 밤늦은 시각에 코인 8종을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돌연 폐지 연기를 알려 또 놀라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도 예고된 폐지시간을 단 3시간여 앞두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코인 28종도 심사를 연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연장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해당 코인들은 급등했고 일부는 한 때 심지어 20배, 30배씩이나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거래소는 자신들에게 막대한 거래 수수료를 안겨다 준 투자자나 코인 생산자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에 따라 실명계좌 입출금 계정서비스 등의 요건을 갖춰 오는 9월 24일까지 당국에 신고해야만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은성수 / 금융위원장(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) : 일단 코인에 들어가서 가격변동이라든지 상장폐지라고 할까요. 어쨌든 거래 정지되는 부분까지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.] <br /> <br />금융위 관계자는 신고를 위해 현장 상담을 신청한 거래소는 30곳 안팎이라면서, 이들의 적격 여부는 둘째치고, 나머지 거래소들은 신고 의지 등이 없는 것으로 보여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거래소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진행 중인 현장 상담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하고, 신고 접수를 하면 영업 가능 여부를 하루라도 빨리 고지해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옮기거나 거래소의 이른바 먹튀를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현재 자금세탁 행위 우려가 큰 집금 계좌 또는 위장, 타명 계좌를 중심으로 계좌주의 신원과 자금 이동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위법이 발견되면 수사의뢰한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금융권 역시 최근 거래소의 위장계좌 등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250229276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