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발 '델타 변이'로 전 세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의료 시설 또한 포화상태에 이르자, 현지 교민들은 확진자를 전세기에 태워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 안팎이었지만, 이번 주 만5천 명을 넘어섰고, 어제는 2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최대 명절인 르바란에 따른 여행 여파와 '델타' 변이 등 전염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아디 프라디타 / 자카르타 주민 : 우리가 안이하기에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. 방역 수칙을 지키라는 정부의 충고가 매우 명확한데도 말이죠.] <br /> <br />인도네시아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9% 정도. <br /> <br />다음 달까지 하루 백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정부 계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넘쳐나는 환자로 중환자실과 격리 병실은 포화상탭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악화하자 현지 교민 사회도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[박재한 /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: 확진이 되면 입원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안돼서 한인 교민들이 필요하면 한국으로 급하게 이송하려고 계획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인도 교민의 경우처럼 중증이 우려되는 확진자들의 신청을 받아 18명 정도를 다음 달 1일 전세기 편으로 귀국시킬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들어 한인회가 파악한 교민 확진자는 150명 정도지만 실제 확진자는 200명은 족히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50429115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