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플로리다 한밤중 아파트 붕괴…"99명 행방불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에서 늦은 밤 12층 아파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명, 부상자는 10여명인데요.<br /><br />100명 가까운 거주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사고가 일어난 건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쯤입니다.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 있는 12층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내린 건데요.<br /><br />총 136가구 중 절반 가량인 55가구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명, 부상자는 10여명인데요.<br /><br />현재 99명 거주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사고 당시에 모두 아파트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고가 난 시각이 한밤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.<br /><br /> "무너진 챔플레인 타워, 타워 사우스 빌딩은 12층 건물입니다. 130여 가구 중 약 절반이 무너졌습니다. 대규모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, 잔해에 매몰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또 구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붕괴 건물은 1981년 해안가에 건설된 고급 아파트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CNN이 공개한 붕괴 순간 영상을 보면 건물의 한쪽 면이 무너져 내린 뒤 인접한 또 다른 면이 잇따라 순식간에 내려앉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두번에 걸친 붕괴가 일어나기까지 불과 몇초가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사고 현장에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접근하고 있고 추가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조금 전 이 사고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연방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주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홍콩 빈과일보 폐간과 관련해 중국을 규탄하는 성명도 발표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성명을 내고 "중국의 억압이 빈과일보의 폐간 수준까지 이르렀다"며 "홍콩과 전 세계 언론 자유에 슬픈 날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보도는 범죄가 아니고, 홍콩 주민들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있다"며 "중국은 독립 언론을 표적삼는 것을 중단하고 구금된 언론인과 언론 경영진을 석방해야 한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이 기본적 자유를 부정하고 홍콩의 자치권과 민주적 제도를 공격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미국은 홍콩 주민들을 흔들림 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외교장관인 우자오셰 외교부장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이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우 부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"중국 정부가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고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면서 우리는 그걸 진짜라고 봐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는 운에 맡길 수 없고 준비돼 있어야 한다"며 "권위주의는 진실을 견딜 수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