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무기한 출전정지' 이재영·이다영 사실상 복귀 수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흥국생명이 학교폭력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'쌍둥이 자매' 이재영, 이다영을 올 시즌 정식선수로 등록합니다.<br /><br />당장 복귀는 아니라지만 복귀 수순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쌍둥이 자매' 이재영, 이다영의 복귀설은 흥국생명이 이달 말 기한에 맞춰 선수 등록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은 당장 복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"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푼다는 것은 오해"라면서 "선수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두 선수가 자유신분선수가 돼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구단으로서는 손실이기 때문"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'추후 복귀'를 염두에 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 소송중인 피해자 측과의 법적 분쟁이 해결되면, 이재영은 소속팀 복귀를, 이다영은 해외 이적이라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다영은 그리스 리그의 구체적인 팀 이름까지 나올 정도로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쌍둥이 자매 복귀와 관련해 프로배구연맹은 제재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협회로부터도 대표선수 자격박탈, 지도자의 길도 막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(연맹은) 과거까지 소급해서 (징계)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서…"<br /><br />앞서 남자배구에서는 일부 누명을 벗은 박상하가 코트로 돌아왔고, 피해자와 합의한 송명근도 소속팀과 계약하며 복귀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스포츠계 '학폭 논란'의 시작점이었던 쌍둥이 자매까지 복귀를 추진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