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女중사 사건' 허위보고 공군 군사경찰단장등 4명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4명을 허위보고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군사경찰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군 군사경찰단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(25일) 오전 10시쯤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허위보고 의혹이 제기된 공군 군사경찰단장이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오늘 "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군사경찰단 소속 4명에 대해 허위보고 협의로 입건하고, 공군 군사경찰단 압수수색을 진행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입건된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은 지난달 이 중사의 사망 후 국방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나흘 전인 지난 21일, 군인권센터는 군사경찰단장과 관련해 "성추행 사망 사건을 단순 사망 사건으로 허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"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는 군사경찰단장이 실무자에게 4차례에 걸쳐 '성추행 피해자'라는 사실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동 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군사경찰단 소속 인원 한 명도 피의자로 전환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방부 조사본부가 군사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본부는 "그간 소환조사와 거짓말탐지검사, 디지털포렌식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통해 범죄혐의점들을 확인해 왔다"며, 그 결과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 1명을 피의자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수사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부실 수사 혐의를 받는 20비행단 군사경찰 관계자 중 한 명도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 장 중사가 보낸 '협박성' 문자메시지를 사과로 인식했다고 진술하는 등 군사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됐지만, 직무유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의자 전환을 미뤄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조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오후 열리는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4차 회의에 보고하고, 형사 입건된 인원은 이른 시간 안에 국방부 검찰단으로 송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, 2차 가해 혐의로 구속된 노 준위와 노 상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의합니다.<br /><br />노 준위와 노 상사는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고도 보고하지 않고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심의위는 또 국방부 조사본부와 감사관실의 조사 경과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