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대규모 검찰 인사…'김학의·원전' 수사팀장 교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 중간간부급 인사가 오늘 오전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예고한대로 검사 660여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가 단행됐습니다.<br /><br />권력 사건을 담당한 수사팀장들이 모두 교체됐는데요.<br /><br />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법무부는 앞서 오전 10시 반쯤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고검검사급 검사 652명과 일반 검사 10명 등 모두 66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어제(24일) 차관회의를 통과한 검찰 직제개편을 반영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권력 사건 수사팀 수장들은 모두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담당해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월성 원전 수사를 진행해온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한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역시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인사에서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약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 배경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특히 법무부에서 추미애 전 장관과 박범계 장관을 보좌했던 검사들이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, 추 전 장관 시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맡은 진재선 서산지청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에 관여한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중앙지검 4차장으로 승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윤 전 총장 징계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 담당관은 성남지청장에 영전됐습니다.<br /><br />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연구관이 신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윤 전 총장의 측근들로 분류되는 검사들은 지방으로 밀려나거나 비수사부서인 고검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조국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여주지청장은 수원고검 검사로, 김유철 원주지청장은 부산고검 검사로,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 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신임 법무부 대변인과 대검 대변인은 모두 여성 검사들이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대변인엔 박현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, 대검 대변인엔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