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경선연기 ’불가’ 확정…9월 대선후보 선출 <br />이낙연·정세균 "지도부 결정 수용하겠다" <br />민주당,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…경선 일정 돌입 <br />방역 등 경선 차질 생기면 이재명 책임론 불가피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두 달 가까이 끌어온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당헌대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줄곧 경선 연기를 반대해온 이재명 경기지사 뜻이 관철된 건데 연기를 찬성했던 유력 주자들도 지도부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전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미 예고한 대로 '대선 경선 연기는 없다'며 두 달간 이어진 논의를 매듭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는 오는 9월 초에 선출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보다 60일 정도 빠릅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선 연기를 주장해온 일부 최고위원들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전혜숙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민주주의가 원래 그런 거 아닙니까? 다수결의 원칙. 충분히 했습니다, 제 이야기는. 이때까지 충분히 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결국 대선 후보는 당헌대로 대선 180일 전에 뽑아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뜻대로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빅3 가운데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지도부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용진·추미애·이광재·최문순 등 다른 주자들도 정해진 대로 경선에 임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위기 등의 이유로 경선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다면 책임은 지도부와 이재명 지사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대로 9월 초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이 된다면 정기 국회와 맞물려 있는 만큼 야당의 공세에 먼저 노출될 위험도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지사는 '원칙 없는 승리보단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'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까지 인용하며 '경선연기 불가'를 관철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통 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건 본인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51802414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