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허위보고·직무유기' 혐의 5명 입건…유족측 추가 고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 군사경찰단장을 '허위보고'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'부실 수사' 의혹을 받는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도 입건됐는데요.<br /><br />유족 측은 15특수임무비행단 간부들을 추가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방부 검찰단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피해자 이 중사가 지난달 숨진 뒤 국방부에 보고하면서 성추행 피해 사실을 은폐한 의혹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군사경찰단 단장이 '성추행 피해자 사망'이라는 내용을 빼도록 지시해, 서욱 국방부 장관이 '변사 사건'으로 보고받게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단장을 포함해 공군 군사경찰단 소속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, 허위보고 경위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'늑장·축소' 보고 의혹을 받는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역시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센터장은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늑장 보고 이유가 지침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본부는 초동 수사 부실 의혹을 받는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계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국방부 검찰단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적용된 혐의는 '직무유기'로, 같은 혐의인 수사관계자 2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조사본부 수사 결과를 보고 받는 한편 2차 가해 혐의로 이미 구속된 피해자의 두 상관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의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유족 측은 피해자가 숨지기 전 소속됐던 15특수임무비행단 상관 4명을 추가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15비행단 관련해서 대대장 및 그 당시 중대장을 비롯해서 4명의 인원에 대해서 직권남용 가혹행사 혐의로 고소를 하기 위해…"<br /><br />이미 재판에 넘겨진 성추행 가해자 장 중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18명이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