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백신 여권’ 6~7개국 협의…교류 규모·방역 고려 <br />EU, 백신 여권 도입…방역 따라 제한·조정 가능 <br />’델타 변이’ 등 재확산 가능성 변수<br />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마치면 격리 없이 해외를 오갈 수 있는 '백신 여권' 도입이 여러 나라와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,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격리 의무를 면제해주는 예방접종 상호인정, 이른바 '백신 여권' 도입 추진 국가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남아를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싱가포르와 양국 간 백신 여권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와도 백신 여권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여권 도입이 추진되는 국가는 이들을 포함해 6~7개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목록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적 교류 필요성, 해당 국가의 방역 상황, 백신 증명서의 신뢰성 등이 기준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안전권역, 이른바 '트래블 버블',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입국자에게 적용되는 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가 추진되면서 해외 왕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방역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와 홍콩은 이미 지난해 11월 트래블 버블에 합의했지만,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직도 시행을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도 다음 달 1일부터 백신 여권을 도입하기로 했지만, 방역 상황에 따라 회원국별로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전파력이 더욱 큰 델타, 델타 플러스 변이가 퍼지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(지난 21일) : 트래블 버블을 한다고 하더라도 방역적인 상황이 안정화돼서 안전한 국가, 또 2차 접종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수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효과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는 중국산 백신 인정 여부도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세계보건기구, WHO의 승인이 기준이라는 설명인데, 과학적·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지 않는 한 중국산 백신을 콕 집어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60000123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