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수 피해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’복구 중’ <br />임시 설치 둑 폭우에 견딜지 ’미지수’ <br />주민 집단이주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<br /><br /> <br />지난해 여름, 기록적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곳 가운데 한 곳이 바로 강원도 최북단 철원인데요. <br /> <br />복구공사는 아직 다 마치지도 못했는데,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주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철원에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집중 호우로 한탄강이 범람한 강원도 철원. <br /> <br />둑이 무너지면서 마을 4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 명이 대피했고,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가까이 지났지만, 복구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여름 폭우로 둑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범람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이렇게 임시로 둑을 설치했는데, 이번 여름 장마가 또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모래주머니 위로 흙을 쌓아 올리고 다시 방수포를 덮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, 지난해와 같은 폭우가 내리면 과연 견딜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주민 집단이주로 가닥이 잡혔는데, 이주 지역 기반 시설 조성에 시간이 필요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김종연 / 철원군 이길리 이장 : 이 시설하고 이 임시복구로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없다는 거죠. 정부 차원이나 상급기관에서라도 장비를 더 투여해서….] <br /> <br />하천과 연결된 수로와 배수관이 역류해 침수 피해를 겪었던 다른 마을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배수펌프와 제방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. <br /> <br />수로는 흙더미로 막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가 곧 시작된다는 소식에, 한 주민은 사비를 들여 터를 높이는 공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지연정 /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: 코앞이 장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비를 들여서 지금 개인적으로 복구라도 하는 상황이에요.] <br /> <br />피해 복구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코앞으로 다가온 장마. <br /> <br />악몽과도 같던 침수 피해가 다시 반복될까,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260226148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