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군 여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사건에 대해 뒤늦게 수사에 나선 군이 지금까지 18명을 입건한 데 이어 부실 보고 의혹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진행 상황과는 별도로 다음 주부터는 재발 방지를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출범해 대책 마련에도 나섭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이 모 중사가 강제 추행 피해를 입은 지 3개월이 지나서야 수사에 나선 군, <br /> <br />가해자인 장 모 중사,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를 구속했고, 성추행 당시 운전을 했던 부사관과 1년여 전 이 중사를 성추행한 윤 모 준위는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성추행 피해 이후 이 중사가 전속된 15 비행단 대대장과 중대장, 20 비행단 김 모 중사는 신상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됐고, <br /> <br />국선 변호인과 20비행단 정보통신대대장, 군사경찰 수사계장, 이갑숙 양성평등센터장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실 수사 의혹을 받은 20비행단 군 검사와 사건 개입 의혹을 받은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장교, 허위 보고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군사경찰단 소속 4명도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어느 정도 조사가 진척된 상황에서 수사의 칼끝은 보고 체계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환 / 유족 측 변호사 : 왜 공군참모총장에게 보고하는 것과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게 달랐느냐, 그리고 이 사건 최초의 군 사법 경찰관에게 누가 허위 보고, 축소 보고하게 시켰느냐, 동기가 무엇이냐….] <br /> <br />특히 군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국방부 감사팀이 관련자 백여 명에 대한 직무 감찰을 벌인 만큼 추가 징계와 수사 대상이 어느 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단 수사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다음 주부터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출범해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나섭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선 변호 제도와 군 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·수사 관계 개선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60519510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