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연 지침 완화 후 첫 대형 콘서트…방역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대중음악 공연의 관객 입장을 최대 4천명까지 허용한 가운데 대규모 현장 콘서트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 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3시부터 잔디 마당에서 야외 콘서트 '뷰티풀 민트 라이프'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보시다시피 궂은 날씨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관객들은 발열 체크와 QR 체크 외에도 체조경기장 내부에서 신속 항원 키트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공연장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이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국내 공연 최초로 도입했는데, 1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콘서트는 정부의 대중음악공연 방역지침 완화 이후 처음 열린 대면 콘서트입니다.<br /><br />좌석 이동이나 음식 섭취, 소위 '떼창'이 금지되고, 공연장은 스탠딩존 없이 의자와 돗자리로 거리두기 좌석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관객 수는 예년의 40% 수준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양일 간 열리는 콘서트에는 폴킴과 이하이, 정준일, 엔플라잉 등이 여름을 맞아 청량한 무대를 꾸미는데요.<br /><br />함성 대신 박수로 소통할 수밖에 없지만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 그동안의 갈증을 푸는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과 8월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공연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랜만의 현장 공연에 매진 사례도 이어지면서 공연계가 활기를 찾게 될지 관심을 모으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안전을 위해 주최 측과 시민들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