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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보이는 소화기’ 보셨나요?…초기 진화엔 소방차 1대 몫

2021-06-2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불이 나고 5분 초기 진화의 ‘골든타임’인데요.<br><br>이때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한 대 몫을 톡톡히 합니다.<br> <br>실제로 우리 사는 곳곳에 소화기를 잘 보이게 배치했더니 수백 건의 큰불을 막았습니다.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올라옵니다. <br> <br>잠시 뒤 시뻘건 불길까지 보입니다. <br> <br>소화기를 들고 달려온 상인이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옆 차량과 식당 건물까지 불이 번질 뻔했습니다. <br> <br>[김화중 / 시장 상인] <br>"불이 보이는 거예요. 뛰어가서 제일 빨리 '보이는 소화기' 가져와서 쏘고 재차 꺼내러 간 거예요." <br> <br>불붙은 종이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려 하지만 잘되지 않자 무언가를 찾으러 간 남성. <br> <br>그새 불길은 더 거세집니다. <br> <br>남성은 건물 벽면에 부착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습니다. <br> <br>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과 전통 시장 안에 배치된 '보이는 소화기'를 사용해불을 끈 사례들입니다. <br> <br>[신현규 / 중랑소방서 안전교육담당] <br>"'보이는 소화기' 위치를 잘 파악해두시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무리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." <br> <br>2015년부터 전국 각 지자체는 보이는 소화기를 배치해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시에는 3만 4천여 개가 설치돼 있고, 그동안 500건 넘게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줬습니다.<br> <br>스프링클러 작동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진 쿠팡 물류센터 화재처럼, 초기에 작은 불씨를 잡지 못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화중 / 시장 상인] <br>"가정집에서 불이 나면 그거(보이는 소화기) 찾으러 다니는 게 힘들어요. 도로에 배치를 많이 했으면 (좋겠습니다)." <br> <br>보이는 소화기를 늘려 눈에 띄는 곳에 두고 배치 장소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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