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격적인 대선 경선을 앞둔 거대 양당 대표의 행보는 '원칙'과 '통합'으로 요약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내 반발을 누르며 뚝심 있는 결정을 내리고 있고 <br /> 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통합을 내걸고,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길고 긴 경선 연기 논란을 매듭지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기준은 '원칙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이재명 편들기'라는 일부 강성 당원의 반발을 원로들의 의견과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으로 누른 겁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그제) : 각자가 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생각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취임 직후 직면한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부적격 3인방 가운데 후보자 한 명을 퇴진시키고, <br /> <br />당내 부동산 투기 논란에 탈당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도, 결국 민심과 당심을 좁혀 나가려는 시도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9일) : 스스로 밝히고 돌아오라고 보낸 저의 심정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야말로 광폭 행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임 직후 열세 지역인 호남을 연일 찾은 데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까지 다녀오더니,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그제) :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폄훼 이런 것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.] <br /> <br />대선 정국이 시작되자 반대로 '극우'의 대선주자로 대표되는 황교안 전 대표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좌우 가릴 것 없이 당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고 첫째도 통합 둘째도 통합 셋째도 '완전한 통합'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원칙을 세우려는 송영길 대표와 통합을 강조한 이준석 대표가 시도하는 건 모두 당의 체질 변화입니다. <br /> <br />그 성과는 내년 대선 결과로 나타나겠지만, <br /> <br />이재명 대 반 이재명 구도로 치러질 민주당 경선이나, <br /> <br />윤석열 전 총장과 따로 갈 수 없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불거질 중립성 논란은 두 대표가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70200254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