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국은 보건 장관이 보좌관과 불륜행각을 벌였죠.<br> <br>결국 사임했는데, 단지 ‘불륜’ 때문에 사임한 건 아니었습니다.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사 집무실에서 과감하게 애정 행각을 벌이는 남녀. <br> <br>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과 보좌관 콜러댄젤로입니다. <br> <br>각각 세 아이의 부모로 불륜 행각이 누군가 설치한 CCTV에 찍혔고, 영국 매체 더 선이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촬영된 당시는 한집에 살지 않을 경우 부모 자식 간에 포옹도 금지되던 시기였습니다. <br> 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(지난달 10일)] <br>"가족이나 친구와 있을 때가 아니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지켜주시길 촉구합니다." <br><br>방역 수칙을 위반한 행콕 장관은 결국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[맷 행콕 / 영국 보건장관(현지시간 26일)] <br>"온 국민의 엄청난 희생을 이해하고 우리 입법자들 또한 법을 충실히 지켜왔음을 알기 때문에, 저는 사임하려 합니다." <br><br>행콕 장관은 "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겪게해서 미안하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> <br>[조나단 애쉬워스 / 영국 노동당 예비내각 보건부장관] <br>"행콕이 사임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은 왜 법을 지켜야하는 지 의문을 품을 겁니다. 그가 사임해야 하는 이유죠." <br><br>영국 총리실은 급히 후임자를 지명했지만, 1천 명대로 줄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2만 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