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지개 켜는 프로야구 루키들…첫 홈런 치고 활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프로야구에선 올 시즌 데뷔한 루키들의 첫 홈런들이 연이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LG의 이영빈, 키움 이주형, 롯데의 나승엽이 장타력을 뽐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6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수비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LG 루키 이영빈.<br /><br />다음날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버렸습니다.<br /><br />이영빈은 삼성 심창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선발과 후보 자리를 오가며 타격 능력을 뽐내고 있는 이영빈이 홈런으로 결승점을 내면서,<br /><br />LG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 "슬라이더를 노리지 않았고, 직구 (노리고) 나가다가 슬라이더를 칠 수 있었는데…승리할 수 있도록 홈런을 쳐서 기쁩니다."<br /><br />같은 날 '키움의 미래' 이주형 역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.<br /><br />1군 무대 3경기 출전 만에 KIA 선발 차명진을 상대로 쓰리런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를 날린 이주형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,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를 받으며 기뻐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 거포 기대주 나승엽은 NC와의 주중 경기에서 에이스 루친스키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나승엽의 홈런을 발판 삼아 동점을 만든 뒤 NC에 6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곧 반환점을 도는 올 시즌 프로야구. 기지개를 켠 유망주들이 다가오는 여름 뜨거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