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LH 사태는요. 경찰 수사로 실상이 드러나고 있는데 입이 떡 벌어집니다. <br> <br>직원 한 두 명의 일탈 수준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친인척과 함께 부동산 개발회사를 별도로 설립해서, 내부 정보를 활용해 조직적으로 땅을 사들인 정황까지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토지주택공사, LH 직원들이 부동산 개발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투기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연루된 사람은 LH 전·현직 직원과 친척, 지인을 포함해 수십 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이 중에는 기존에 땅 투기 혐의로 입건된 사람 일부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회사를 차려 투기한 곳은 경기 남부지역 일대. <br><br>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"법인을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이 확인돼 수사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정확한 투기 규모와 가담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또 LH 전·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성남 재개발 지역에 투기한 정황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경찰은 직원 근무지와 자택, 공인 중개사 2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어떤 자료 확보하셨습니까?) …. <br>(혐의 입증할 만한 자료 나왔습니까?) …." <br> <br>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인중개사 2명과 함께 재개발 지구 일대에 80억 원 상당의 빌라와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지난 4개월간 내사 또는 수사한 부동산 투기 사건은 765건, 대상자는 3천여 명으로, <br> <br>이 가운데 LH 관계자는 75명, 국회의원은 23명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