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스럽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 입국자에게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할지 검토중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근 일주일 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7명. <br><br>이중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, 다음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가 73명입니다. 델타변이는 지금까지 총 263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><br>최근 일주일 새 늘어난 이 73명 가운데 21명은 서울과 대구, 인천과 경기, 충남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조금씩 전파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[박영준 /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] <br>"타 지역에서도 소규모 전파가, 소규모 집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 이 전파 범위가 얼마나 될지 예의주시하면서 추적 관리…" <br> <br>문제는 7월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인도적 목적으로 입국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데, 여기에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델타 변이 유행 국가가 포함된다는 점입니다. <br><br>현재 방역당국은 매월 변이 위험국을 지정해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인데, 여기에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만 포함돼있고 영국과 인도발 변이 유행국은 빠져있습니다.<br> <br>포르투갈에서는 수도 리스본을 떠나거나 들어가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델타 변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, 우리 방역 당국도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유행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 입국자들은 자가격리 면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