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TX-D 강남 직결 무산됐지만…"여의도·용산 직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향후 10년간 만들어질 철도망 계획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은 수도권 서부 GTX는 원안대로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잇고 강남 연결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대신 다른 노선을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김포에서 환승 없이 서울 여의도와 용산까지 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까지 가는 대신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-D 노선.<br /><br />속칭 '김부선'이라는 논란 속에 인천시와 경기도는 서울 강남권 직접 연결을 요구했지만, 국토교통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의 건의대로 김포와 강남, 하남을 잇는 GTX-D 노선을 건설할 경우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 4조2,000억 원이 더 필요한데,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신, 인천 송도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GTX-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, 김포나 검단에서도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가는 방안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할 경우 김포 장기에서 여의도까지 24분, 용산까지는 28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·검단 연장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열차 추가투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철도 서비스를 공급해드릴 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사이에는 도로, 버스 등의 다른 교통 대책들도 같이 검토·추진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정부의 당근책에도 인천 검단과 김포 주민들은 즉각 반대 의사를 밝히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동안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정부는 광주와 대구 199㎞ 구간을 잇는 이른바 달빛 내륙철도 사업을 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