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출사표에 與 "한심한 수준" 맹공…野, 입당 '손짓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을 지켜본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자기부정, 한심, 횡설수설 등 표현을 써가며 평가절하했고, 국민의힘은 정제된 언어의 훌륭한 연설이었다고 치켜세우며, 윤 전 총장을 향해 재차 손짓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자신이 몸담았던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'자기 부정'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원내대표는 정권이 국민을 약탈하려고 한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'무능한 검사의 넋두리'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강훈식 대선 경선기획단장은 '공정은 공허했고, 비전은 부실'했던 선언문이였다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구호만 난무했고, 국정철학과 정책 비전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. 또한 오늘 출마 선언은 모호함과 자기모순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또, 모호한 단어의 꼼수와 정부에 대한 저주만 메아리쳤던 출마선언식, '윤면수심' 윤 전 총장의 연성 쿠데타는 성공 못 할 것, 중학생 같은 한심한 수준의 공허한 말 잔치, 동문서답·횡설수설 등 표현을 써가며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는 호평이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훌륭한 연설이었다고 치켜세웠고.<br /><br /> "굉장히 언어가 잘 정제돼 있고, 고민이 많이 녹아있는 연설이었다…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소 미숙함이 드러났던 부분을 여러 사람들의 조력을 받으면서 좋아질 것이다…"<br /><br />한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"명문, 명연설이었고, 여유 있는 모습과 내실 있는 답변도 인상적"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입당 촉구'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하태경 의원은 하루빨리 입당해 선의의 경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내자고 했고, 박수영 의원도 정치철학이 국민의힘과 같다고 한 만큼, 당에 들어와 국민의 뜻을 모으는 역할을 해달라며 손짓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"야권에 경쟁력 있는 분들이 참여하는 건 굉장히 바람직한 일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