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쿠팡 화재' 합동감식…"발화지점 접근 난항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합동 감식이 오늘(29일)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감식반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지만, 곳곳의 붕괴 위험 때문에 충분한 감식 활동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.<br /><br />불에 타 처참하게 그을린 건물로 하얀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첫 합동 감식이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완진 일주일만입니다.<br /><br />감식반은 지하 2층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.<br /><br />폴리스 라인이 쳐진 곳이 건물 지하 2층 입구입니다. 최초 발화 지점으로 유력한 곳인데요. 붕괴될 우려가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CCTV를 통해 지하 2층 물품 진열대 선반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초 발화 지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하 2층 내부는 오랜 기간 화재로 인해서 심하게 훼손돼 있고 붕괴도 심한 상태입니다. 그리고 추가적인 붕괴 위험도 있어서…"<br /><br />감식반은 접근이 가능한 구역에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장 감식이 느리게 진행되는 만큼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경찰 수사팀이 추가 감식을 요청할 경우 2차 감식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