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세훈 첫 시정질문…'민주당' 시의회 맹폭에 진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당 소속 의원이 절대 다수인 서울시의회의 첫 시정질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첫날부터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놓고 집중 포화가 쏟아지며 진땀을 흘렸는데요,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이후 첫 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.<br /><br />시작부터 여당 소속 의원들의 날선 공세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교육 플랫폼 '서울런'을 둘러싸고는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시의원들은 '서울런'이 EBS 인터넷 강의 등 기존 사업과 중복되는데다,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몰아붙였고,<br /><br /> "서울시민 세금이 그렇게 만만해요? 오세훈 시장 공약이면 뭐든지 마음먹은대로 밀어붙이면 되는거예요?"<br /><br />오 시장은 "오해가 깊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누구라도 듣고 싶어하는 (1타) 강사들의 교육 콘텐츠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제공된 적이 있느냐. 교육 격차 해소를 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단체장에게도 있고…"<br /><br />서울시 인사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탁 문제로 실형을 받은 측근을 서울시 특보로 불러들인 것이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참 송구스럽습니다. 사람 살다보면 실수할수도 있는데 능력이나 서울 시정에 대한 이해도 이런 측면에서 보면…"<br /><br />이날 여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오 시장은 줄곧 저자세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'서울런' 등 사업은 시의회 반대에도 계속 추진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bang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