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붕괴 아파트 집단 소송…범죄혐의 조사도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붕괴 아파트에 심각한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파트 관리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집단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형사 고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주 조사 당국이 무너진 아파트와 안전 문제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대배심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 "캐서린 페르난데스 런들 플로리다주 지방검사장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. 런들 검사장이 발표한 대배심 조사를 매우 지지하며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바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대배심은 형사 사건의 기소와 불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, 직권으로 범죄 조사를 해 고발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허리케인 '앤드루'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공공의 안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대배심이 소집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르면 8월부터 아파트 붕괴 관련 대배심이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붕괴 참사와 관련한 집단소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주민들은 관리회사의 부주의로 치명적 붕괴가 초래됐다면서 필요한 수리를 하고 안전을 확인했다면 붕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수백만 달러 배상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소송은 공통의 원인으로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제받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으로, 다른 피해 당사자들을 모을 수 있으며 원고가 늘어나 통상 거액 배상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붕괴 아파트와 관련해 최소 2건의 소송이 제기됐는데, 앞으로 소송 건수와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