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학범호 와일드카드는 황의조·권창훈·김민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쿄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최종명단에 오른 18명의 선수들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진용을 꾸린 김학범 감독은 "사고 한 번 쳐보겠다"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학범 감독은 3장의 와일드카드에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진 권창훈,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취약한 자리를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, 병역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김민재의 경우 소속팀과 차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예비명단을 활용한 플랜B도 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손흥민 선수 역시 마찬가지로 굉장히 의지를 많이 보였고 그래서 손흥민 선수한테는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2차 소집훈련에 참여했던 23명 중에서는 15명이 살아남았습니다.<br /><br />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2선 공격진에는 '막내형' 이강인을 포함해 이동경과 이동준, 송민규 등이 최종관문을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수비진에는 주장 정태욱을 비롯해 김진야, 설영우 등이 포진했고 골키퍼 송범근과 안준수가 승선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학범호는 일본 도쿄에서 런던 올림픽의 동메달을 넘어 '사상 최고 성적'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 선수들한테 제가 말하는 게 있어요. 사고 한 번 치자. 사고 한번 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오는 2일 파주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은 16일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