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상황에 결국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거리두기 완화를 일주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원래대로 식당은 5인미만, 밤 10시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는거죠. <br> <br>내일부터 손님맞이에 기대가 컸던 자영업자들은 허탈하기도 하고 현장에선 혼란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구청장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감염 경로를 모르는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해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] <br>"일주일 정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(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) 재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오세훈 시장은 개편안 적용을 일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도 수용했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공동 생활권인 경기도와 인천시도 일주일 미루기로 해, 수도권 전체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밤 10시까지 영업이 유지됩니다. <br> <br>서울시의 발표가 나기 전부터, 자영업자들은 확진자 급증 소식에 내일부터 6명 모임이 가능할지 반신반의했습니다. <br> <br>[유학열 / 음식점 주인] <br>"혹시 갑자기 취소되거나 한 1주일 정도 하다가 '다시 제한하겠습니다' 이럴까봐 걱정되는 건 사실이에요." <br> <br>매출이 오르길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허탈감이 큽니다. <br> <br>[정영우 / 음식점 주인] <br>"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실망감이 많이 크죠. (종업원을)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늘리려고 지금 다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는데…." <br> <br>서울시는 일주일 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정부와 논의해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kimhoyoung1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