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부결…투표율 미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투표율이 관건이었는데 사전투표와 본투표 합쳐 주민소환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천 가구를 건설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소환투표에 회부됐습니다.<br /><br />시장을 소환하려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데 투표율이 기준에 미달한 겁니다.<br /><br />공식 투표율은 21.7%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함을 개봉하지 않고 안건이 부결됐음을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 "투표자 수가 주민소환투표권자의 총수 3분의 1인 1만9천96명에 미달함으로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22조 2항 규정에 의거 개표를 실시하지 아니 함을 공표합니다."<br /><br />주민소환이 부결됨에 따라 김 시장은 즉시 시장직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시장 측은 갈등을 끝내고 과천시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과천시민은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청사 일대를 포함해 과천시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자족도시 기반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지난 2007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주지사를 비롯해 전국 5곳에서 주민소환 투표가 있었지만 모두 투표수가 미달해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10년 만에 다시 실시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는 무산됐지만 1년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