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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공산당 창당 100년…"외세 압박 용납 안 해"

2021-07-01 1 Dailymotion

中공산당 창당 100년…"외세 압박 용납 안 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오늘(1일)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대규모 자축 행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이곳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시작된 행사는 약 1시간 반가량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오성홍기와 공산당 당기 게양식, 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예포 발사 등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행사장에 동원된 인원만 약 4만여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톈안먼 광장이 말 그대로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에어쇼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행사에는 주요 사회주의 국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외교사절도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주석 앞으로 축전을 보내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메시지가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은 약 1시간가량 이어진 연설에서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두 번째 100년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100년은 신중국 성립 100주년인 2049년을 가리킵니다.<br /><br />한편,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유익한 조언과 선의를 가진 비평은 수용하겠지만, 스승인 듯 가르치려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외세의 압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, 압박이 계속된다면 14억 중국 인민의 피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대만과 홍콩 문제 등에 대해서도 '하나의 중국' 원칙과 '평화통일 프로세스' 추진을 역설하며 중국 공산당의 임무이자 중화 민족의 염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시진핑 주석의 회색 인민복 의상도 눈길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1949년 당시 주석인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성립을 선포할 때 입었던 의상과 비교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2년 전 신중국 성립을 선포한 자리에서 시 주석이 다시 한번 중화 민족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이른바 '중국몽'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연설 말미에는 '중화인민 만세'를 여러 차례 외치며 애국주의 분위기를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이처럼 애국주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국은 미국에 이어 G2 국가로 불릴 만큼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한편으론 신장자치구과 티베트, 홍콩에서의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서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주의 사회임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빈부 격차 역시 심각한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산당과 사회주의적 이념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중국 공산당의 고민거리인데요.<br /><br />중국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을 맞아 공산당의 리더십과 성과를 띄우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향후 100년을 통치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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