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첫 폭염…주말 전국 동시 장마, 시작부터 150㎜ 폭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9년 만에 가장 늦은 올해 장마가 이번 주말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되겠습니다.<br /><br />주말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, 장마 시작부터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 흘러내리는 날씨.<br /><br />부쩍 높아진 습도 탓에 끈적거림이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로 바짝 다가온 장마전선과 함께 습기가 몰려온 겁니다.<br /><br />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서울과 경기, 광주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푹푹 찌는 더위는 이번 주말 본격 장마가 시작하면서 수그러들겠습니다.<br /><br />장맛비는 주말 오전 제주에서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올 장마는 1982년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7월 지각 장마이지만, 시작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상하는 뜨거운 수증기와 한반도에 남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폭우 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주말 동안 중부와 호남,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1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 "저기압에 동반된 후면에 건조공기가 비구름대를 강화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고요"<br /><br />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저지대와 상습 침수 구역, 지하차도 등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일요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장맛비가 남해안과 제주 중심으로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