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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수도권 유일한 3단계 춘천…방역·경제 사이 딜레마

2021-07-01 0 Dailymotion

비수도권 유일한 3단계 춘천…방역·경제 사이 딜레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부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는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인, 개편된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을 위해 당연한 조치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전국 분위기와 상반된 대응에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춘천의 한 대형마트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이곳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역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나흘간 검사 인원은 춘천시민의 10% 수준인 2만 2천 명, 직원과 손님 등 관련 환자가 37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유흥주점에 이어 초등학교와 대형마트까지 일상 감염이 이어지자 결국 춘천시는 오는 14일까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으로 봐도 그렇고 강원지역 15개 시·군이 모임 인원 제한을 해제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.<br /><br />오히려 3단계를 유지하는 기간은 수도권보다 한 주 더 깁니다.<br /><br /> "방역관리 면에서 당분간은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춘천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조금 힘들더라도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연결고리를 끊자는 겁니다.<br /><br /> "지금 안전하게 된 다음에 2학기 때 조금 더 안전하게 생활하는 게 좀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집합 인원 제한 해제를 애타게 기다려 온 자영업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완화되기 전과 동일하게 방역 수준을 유지하는 건 과도한 처사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방역은 방역대로 하고 경제를 풀어줘야지 자영업자가 문제 있는 사람들처럼 자영업으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이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춘천시는 이번 주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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