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캐나다 서부지역에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덮쳐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수천만 명에게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전과 산불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캐나다 서부 밴쿠버 해변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불볕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도시 리턴은 기온이 50도 가까이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폭염을 겪은 적이 없는 주민들은 더위에 속수무책입니다. <br /> <br />[베르나 피셔 / 캐나다 애드먼튼 지역활동가 : 많은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겁니다. 일부는 자신을 돌보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정말 아플 거예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폭염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만 지난 닷새간 3백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서부지역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2천만 명에게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피해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건주에서 60명가량이, 워싱턴주에서도 수십 명이 폭염으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지 멜빈 / 미국 시애틀 주민 : 시애틀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 일이 아닙니다. 시애틀과 서부 워싱턴, 태평양 북서부 지역 주민들 모두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아요.] <br /> <br />폭염으로 전선이 녹고 전력수요가 늘면서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하고 있고, 산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상고온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열돔 현상을 지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안나 워그스태프 / CBC 기상전문가 : 열돔은 거대한 고기압 전선입니다. 고기압 주위로 가라앉는 공기를 공급받게 돼요. 뚜껑으로 공기를 가두고 요리하는 것과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주 후반 한랭전선이 내려오면 기온이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12018140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