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3분기 접종은 아직 20일 넘게 남았는데,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한 주 사이에 190명에서 359명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관련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며 불안감에 휩싸인 홍대 상권에 구자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점 문이 닫혀있고, 입간판과 집기들이 가게 안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 여파로 어제까지 열흘간 폐쇄된 겁니다. <br> <br>바로 옆 클럽도 마찬가집니다. <br> <br>[주점 주인] <br>직원들 다 검사받고 저까지 받았고요, 음성 나왔고. 오늘 다시 (영업)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<br> <br>[구자준 / 기자] <br>"평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홍대 클럽 거리입니다. <br><br>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과 관련된 주점과 클럽 대부분이 이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." <br><br>확진자들이 다녀간 걸로 알려진 주점 클럽 8곳 중 6곳이 서로 밀집해 있습니다.<br> <br>[전경수 / 서울 은평구] <br>"지나다 보니까 여기가 거기 아닌가, 불안해서. <br><br>아무래도 문자 받고 얘기가 많이 나오는 곳이니까 신경이 많이 쓰이죠." <br> <br> <br>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242명, 이중 9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근처 댄스학원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연순 / 주변 식당 주인] <br>"좀 괜찮더니 며칠 사이에 터지니까, 장사를 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." <br> <br>지난해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악몽을 떠올리는 상인도 있습니다. <br> <br>[주변 상인] <br>"지금 터진 데 보면 다 펍쪽 외국인들인데… 이태원에 오시던 분들이 와서 홍대가 그렇게 될까 무서워요." <br> <br> <br>방역당국은 델타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분석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산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