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야 모두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죠. 준비한 정치권 소식이 많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경선에 등록한 대선주자만 9명이죠. <br> <br>야권은 그보다 많은 1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중에서도 최대 관심은 여야 1위 주자 두 사람인데요. <br> <br>오늘 이재명 경기지사가 비대면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><br>슬로건은 “이재명은 합니다”였고, 약자를 보듬는다는 뜻의 [억강부약]과 모든 사람이 함께 하자는 [대동세상]을 외쳤습니다. <br> <br>그가 약속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김철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경기지사는 영상을 SNS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여권 대선주자지만, 이 지사는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그 원인으로 불공정을 꼽았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“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입니다.” <br> <br>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이 시장에 강력하게 개입하는 경제 부흥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의 과감한 예산집행으로 경제 활력을 되찾겠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“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 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습니다.” <br><br>동시에 자신을 흙수저, 비주류로 소개하며 강자를 절제시키고, 약자를 보듬는 ‘억강부약’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<br>“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…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합니다.” <br> <br>[반투] <br>출마선언문에는 '위기'라는 표현이 19번으로 가장 많이 등장했고 경제 18번, 공정 또는 불공정이 13번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> <br>14분 분량의 출마선언 영상에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성공한 정책들을 소개하고 유년 시절에 직접 쓴 일기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 지사 측 관계자는 "선언문은 경제와 청년에 초점이 맞춰졌다"면서 "세를 과시하는 그간의 출마선언과 달리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실용성을 보여준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