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국 해수욕장도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. <br><br>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우려도 많습니다. <br>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백사장 곳곳에 파라솔이 설치됐고, 피서객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바다로 뛰어듭니다. <br><br>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등을 비롯해 전국 24개 해수욕장이 오늘 공식 개장했습니다. <br><br>[홍성민 / 충남 천안시] <br>"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고 그런 게 힘들었는데, 개장하니까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." <br><br>[김완홍 / 해수욕장 인근 상인] <br>"작년에는 진짜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, 코로나를 이겨내서 장사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<br><br>오늘부터 바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해수욕장엔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. <br><br>1차 이상 백신 접종자는 한적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,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선 모두 마스크를 써야합니다. <br><br>방문객들은 안심콜로 방문기록을 남기고, 해수욕장 근무자도 체온이 37.5도 이상이 되면 색깔이 변하는 스티커를 부착합니다. <br><br>여러 대책들이 나왔지만 불안은 여전합니다. <br><br>강제성이 없다보니 상당수 방문객들은 안심콜이나 발열체크 없이 해수욕장을 출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해수욕장 관계자] <br>"매표소 이용 안 하면 따로 (발열) 체크는 안 합니다.” <br><br>[피서객] <br>"있는지도 잘 몰랐고, 잘 안 보이지 않아요. (안내문이) 좀 컸으면 좋겠어요. 너무 작게 있어서요." <br><br>특히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한 미군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부산시와 경찰은 내일부터 사흘간 미군 헌병대와 함께 해운대·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공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ican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