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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보란 듯…시진핑 “中 괴롭히면 머리 깨질 것”

2021-07-01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 "중국을 괴롭히는 세력은 만리장성에 머리가 깨질 것"이라는 경고를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헬기 부대가 공산당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그립니다. <br><br>중국이 자랑하는 스텔스 전투기 J-20은 승리를 상징하는 V를, 다른 전투기 편대는 7월 1일을 그리며 날아갑니다.<br> <br>7만 명이 광장에 모였는데, 방역 성과를 강조하려는 듯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화면분할/마오/시진핑] <br>시진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1949년 마오쩌둥을 연상시키는 중산복을 입고 연단에 섰습니다.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빈곤문제를 해결했습니다. 이것은 중국 인민의 영광이자 공산당의 위대한 영광입니다." <br> <br>장장 1시간 5분 동안의 연설에서 시 주석이 21번이나 애국주의를 강조하자 7만 관중이 기립박수를 쏟아냈습니다. <br><br>시 주석은 "중국이 당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"며 미국을 향해 일종의 선전포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망상하는 외국 세력들은 14억 중국 인민의 피와 살로 쌓은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입니다." <br><br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축전을 보내 "중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비방과 압박은 고통스러운 발악에 불과하다"며 시 주석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<br>시 주석의 종신 집권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, 대만과 홍콩 문제, 신장 인권 논란 속에 국제 여론은 중국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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