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독한 면접' 치른 與예비후보 9명…경선열차 출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9명의 대선 경선 후보들과 함께 대통령 취업준비생을 뽑는다는 마음으로 '독한 면접'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서로를 향한 견제구를 살짝 꺼내 보이면서 단일화 여지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명의 예비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은 민주당.<br /><br />국민면접 신고식을 세게 치렀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부동산 '내로남불' 등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탐색전을 펼치며 은근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지지율 역전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월드컵 보면 브라질이나 이탈리아나 초반전에 고전하다가 나중에 우승도 하고 그러더라고요."<br /><br /> "만약에 경선 전에 여론조사 가지고 결정을 하면 경선을 뭐하러 하겠습니까?"<br /><br />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도 단일화에 문을 걸어 잠긴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저도 뭐 가능하면 또 연대를 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긴 합니다만 다수가 참여해서 실력을 겨루는 데는 충분히 감안 할 수 있는 방식…"<br /><br />추미애 후보는 자신은 비호감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말했고.<br /><br /> "오히려 민주당의 여러 중요 선거마다 외연 확대를 해온 사람이고…"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'삼성지킴이'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운동장 넓게 쓰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"<br /><br />예비경선에 들어선 후보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이광재 후보는 "미래로 가야 한다"고 강조했고, 김두관 후보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성찰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양승조 후보는 낮은 지지도에 대한 질문에 이준석 대표가 될 것이라 예측했냐고 되물었고, 최문순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7월 11일 1차 컷오프까지 남은 건 네 번의 TV토론과 국민면접 두 차례.<br /><br />독한 면접을 예고한 민주당은 김경율 회계사와 '뉴닉' 의 김소연 대표, 김해영 전 의원을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고 밝혔지만,<br /><br />일부 후보와 당원 내부 반발 확산 조짐이 보이자, 최종 확정이 아니었다며 김 회계사 대신 유인태 전 의원으로 정했다고 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