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대주점 감염 확산…"거리두기 완화 일러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어민 강사들의 모임에서 시작된 홍대 주점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자체들은 확진자가 늘자 거리두기 완화를 유예했는데, 시민들은 유예는 물론 거리두기 강화까지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윤상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대 거리는 지나가는 사람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한산합니다.<br /><br />클럽 앞엔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었고, 일부 주점은 자체 휴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원어민 강사들이 모임을 가졌던 주점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.<br /><br />확진자들이 홍대 주점 7곳을 더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인근 지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9일 홍대 주점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들 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홍대 주점들과 이들이 일하던 경기도 어학원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확진자들에게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2.7배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'터질 게 터졌다'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공부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이 거리를 지나오는데, 지금 코로나19가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."<br /><br />확진자가 속출하자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가 일주일 유예됐는데, 유예를 넘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완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, 오히려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해요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대 주점 8곳을 방문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. (sangh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