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대 반·우려 반…자치경찰제 본격 시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전국에서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지역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중립성과 다양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치경찰제가 전국에서 첫발을 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출범 76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자치경찰의 업무는 시도 생활안전과 교통, 경비, 학교·가정폭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업무입니다.<br /><br />자치경찰제 시행으로 향후 치안 행정 효율성 향상이 기대됩니다.<br /><br />기존에는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 필요 시 경찰청 심의와 통보, 지자체 결정과 시행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됐지만, 앞으로는 이런 과정의 일원화로 수개월 내에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의 유기적 연계와 융합을 통해 관련된 정책이 더욱 빠르게 시행되고 주민 안전과 관련한 예산을 통합하여 운영하게 됨으로써 예산 운용의 효율성도 한층 개선…"<br /><br />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치경찰을 지휘 감독하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장을 시도지사가 임명하고, 전국 자치위원 126명 중 여성은 25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중립성과 다양성 부족에 따른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장도 자치경찰과 지자체 협업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각 시·도별로 원만한 시범운영을 거쳐 전면 시행에 이르기까지의 원동력은 바로 협업의 정신이었습니다.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의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…"<br /><br />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시행에 들어간 자치경찰제가 초기 시행착오를 이겨내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