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플로리다 참사 수색 중단…추가 붕괴 위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참사 8일째, 현장에서는 추가 붕괴 위험이 제기되면서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수색 여건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국 플로리다 붕괴사고 오늘로 8일째인데요.<br /><br />사고 직후부터 24시간 쉬지 않고 이어지던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나머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기둥이 구조물에 매달려 있는 등 여러 위험한 징후들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건물의 북쪽과 남쪽 모퉁이 근처에 있는 구조물의 콘크리트 바닥판들이 약간만 움직이면 건물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"구조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가능한 한 빨리 구조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"이라며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 다음 조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1분1초가 급한 상황이지만 수색 여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사고 직후 잔해 더미 아래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전언도 들리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우리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고 몇시간 동안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았습니다. 그리고 결국 그녀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했습니다. 우리는 계속 수색했습니다.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수색 작업이 중단되면서 사망 18명, 실종 145명 숫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사고 현장을 찾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수색, 구조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며 방문을 미뤄왔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현장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한 살배기 딸을 잃었던 경험을 얘기하며 구조대에 감사를 표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시장과 주지사는 나와 완전히 소통하고 있고 그들이 요구한 것은 무엇이든 우리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고 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. 왜냐하면 많은 고통과 불안이 있고 심리적 도움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수색·구조에 드는 비용 전부를 대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망·실종자 가족과도 비공개로 만나 위로하고 수색,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