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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여자라서” 탈락…60년 만에 이룬 82세 할머니 우주여행

2021-07-0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엔 '우주적 반전'을 일으킨 여성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60년 전 우주비행사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우주에 못 갔던 80대 할머니가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와 마주선 올해 여든 두살 할머니 펑크 씨. <br> <br>[제프 베이조스 / 아마존 CEO·블루오리진 소유주]<br>"우리는 당신을 우주로 날아가게 할 겁니다. 당신의 첫 비행이죠!" <br> <br>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펑크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52주년이 되는 오는 20일 우주관광 로켓 '뉴 셰퍼드'를 타고 우주여행에 나섭니다. <br> <br>베이조스 형제와 300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좌석을 낙찰 받은 익명의 부호가 함께 탑승합니다. <br> <br>이들은 100km 상공까지 올랐다가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다시 발사지인 서부 텍사스 사막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[제프 베이조스 / 아마존 CEO·블루오리진 소유주] <br>"당신은 4분간 무중력 상태에 있을 겁니다. 밖으로 나와서 가장 먼저 뭐라고 얘기하고 싶나요?" <br> <br>[월리 펑크 / 최고령 우주여행 예정자]<br>'내게 일어난 일 중 최고였어'라고 말하고 당신을 껴안을거예요." <br> <br>펑크의 꿈은 60년 전 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하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월리 펑크 / 최고령 우주여행 예정자]<br>"전 다른 어떤 남성보다도 잘했고, 일을 빨리 완수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" <br> <br>남녀 통틀어 1등을 했지만, '여성은 전투기 조종을 할 수 없다'는 미 공군 규정에 따라 결국 비행단에는 들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월리 펑크 / 최고령 우주여행 예정자]<br>"그들은 '월리, 너는 여자잖아. 넌 그거 못해'라고 했어요. 전 '그래서 뭐? 네가 뭐든 상관없어. 하고 싶다면 여전히 할 수 있어'라고 말했죠." <br> <br>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조종사로 약 2만 시간을 비행하고 미 연방항공청의 첫 여성 감사관 등을 지낸 뒤 은퇴했습니다. <br> <br>최고령 우주여행자로 기록될 펑크를 두고 외신들은 '우주적 반전'이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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