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시대 진화하는 스마트병원…"감염병 대응 앞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코로나19'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병원들의 변화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와 ICT,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병원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 현장의 모습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율주행 로봇이 병동 약국에서 조제한 약제를 싣고 원내를 이동합니다.<br /><br />배송 담당자가 긴급한 업무로 자리를 비운 사이 로봇이 약제를 나르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로봇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, 5G 기반 방역 로봇이 원내 사람들에게 거리두기를 요청하고 손 소독도 해냅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세요."<br /><br />환자 몸에 더 가까이 다가간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도 환자 상태를 확인합니다.<br /><br />감염병 환자가 착용한 반지 모양의 스마트링과 체온 패치를 통해 바깥의 의료진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입원한 중환자 상태에 따라 중요한 신체 변화 신호를 잡아서 전해주는 통합관제센터도 구축됐습니다.<br /><br />주치의는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통해 다른 과 전문의에게 환자 상태평가를 의뢰하고, 웹카메라를 통해 응급처치에 대한 자문도 받습니다.<br /><br />격리병상의 감염병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외부에서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해지면서 체력 소모가 큰 레벨D 보호구를 입지 않고 환자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병원은 지난해 코로나 시대 감염병 대응 분야를 주제로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 첫 삽을 떴습니다.<br /><br /> "스마트병원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디지털 시대의 의료분야의 뉴노멀을 제시하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를 선정해 디지털시대 환자와 의료진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