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0년 전 성차별 때문에 우주 비행을 포기해야 했던 80대 여성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우주여행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자신이 먼저 우주에 다녀올 것이라고 선수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억만장자들의 우주 경쟁 속에 우주 관광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60년대 초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혹독한 우주 비행사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여성 13명 가운데 최연소이자 1등이었던 월리 펑크 씨. <br /> <br />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주에 갈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한을 60년이 지나서야 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은 펑크 씨가 이달 20일로 예정된 우주여행에 '명예 승객'으로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제프 베이조스 /아마존·블루오리진 설립 : 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. 다시 내려올 때 우리는 사막에 부드럽게 착륙할 거고요. 문을 열고 밖에 나왔을 때 제일 먼저 뭐라 말할 건가요?] <br /> <br />[월리 펑크 / 블루오리진 명예 승객 : '내게 일어난 일 중 최고였어요'라고 말하면서 당신을 포옹해줄 거예요.] <br /> <br />펑크 씨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, 그리고 경매에서 2천8백만 달러, 우리 돈 317억6천만 원에 좌석을 산 익명의 낙찰자와 동행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로켓 '뉴 셰퍼드'를 타고 10분간 우주권으로 여겨지는 고도 100km 상공에 다녀오게 됩니다. <br /> <br />'뉴 셰퍼드'가 우주로 가는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82세인 펑크 씨는 우주여행에 나선 최고령자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자신이 세운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을 타고 오는 11일 우주여행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조스보다 9일 앞서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 브랜슨은 다음 시험 비행에 탑승할 계획이었지만 베이조스를 이기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처드 브랜슨 / 버진그룹 창업자 : 우주비행사 001번 리처드 브랜슨입니다. 저는 고객의 우주 비행을 위해 시험 비행을 할 거예요. 우리가 돌아오면 더 많은 사람에게 우주비행사가 될 기회를 제공할 깜짝 소식을 발표할 겁니다.] <br /> <br />버진 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22248079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