━<br /> 최경호 내셔널팀장의 픽: 돌려막기 사기의 함정 <br /> 지난주 대구에서는 100억 원대의 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‘주식 고수’로 유명한 A씨(35·여)가 다수의 투자자를 상대로 유사수신 사기를 쳤다는 겁니다. A씨는 평소 고가의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뛰어난 주식 투자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. <br /> <br /> 피해자들은 A씨가 “폰지사기(Ponzi Scheme)를 쳤다”고 호소합니다. 신규 투자자에게 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는 이른바 ‘돌려막기’를 했다는 겁니다. 만약 투자자가 2000만원을 투자했다면 한 달 뒤 10%인 200만원을 입금해주는 방식입니다. 결국 투자 수익금이란 다른 투자자의 돈을 말하는 것이어서 종국엔 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<br /> <br /> <br /> 현재까지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이들만 160여 명. 피해 금액을 모두 합치면 100억 원에 달합니다. 이 중에는 혼자서 25억 원을 사기당했다는 피해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‘희대의 사기꾼’ 조희팔, 죽었나 살았나 <br /> 이쯤되면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라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. 바로 10여 년 전 사망했다고 알려진 조희팔 사기 사건입니다. 조씨는 7만여 명으로부터 5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빼돌린 뒤 2008년 10월 자취를 감췄습니다. 워낙 피해자가 많고 피해금액이 큰 탓에 ‘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범’이라 불립니다. <br /> <br /> 당시 조 씨가 썼던 방법이 이른바 ‘폰지사기’였습니다.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사기 입니다. 결국 그는 투자자들에게 건넬 돈이 떨어져 가자 2900억 원을 챙긴 뒤 사라졌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102652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