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이노 '그린'·LG 전장사업…기업 체질 변화 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K이노베이션이 기존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 전면 개편에 나섰죠.<br /><br />LG전자도 글로벌 전자 장비기업으로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변화 노력은 대기업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인건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62년 국내 최초 정유 기업으로 출범한 SK이노베이션.<br /><br />2025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해 그린 자산 비중을 높여 탄소 중심인 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사업 분할을 검토중인 배터리 분야를 강화해 현재 4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량을 5년 후에는 200GWh까지 늘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리사이클 기반의 화학 회사로 전환을 위해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해 할용하고, 폐플라스틱을 100％ 재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카본에서 그린으로 확실히 옮기겠습니다. 그 핵심에 배터리 사업이 있습니다. 그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6％, 2020년 30％에서 2025년 70％까지 확대될 것으로…"<br /><br />생활가전 중심이던 LG전자는 글로벌 전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회사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세계 3위 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한 겁니다.<br /><br />합작법인은 앞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, 인버터, 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을 생산·공급할 계획으로<br /><br />LG그룹은 배터리, 차량 통신용 장비, 헤드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관련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뚜려한 추세는 탈탄소, 전자·디지털, 그린 전환 이런 쪽이기 때문에요. 기존의 주력산업의 한계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경영적인 판단이나 결단은 이뤄지고 있다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경영 전략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