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 장소 바꿔 집회 강행…"엄정 대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당초 계획했던 전국노동자대회 집회 장소를 서울 여의도가 아닌 종로 일대로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지금이라도 집회를 철회해달라"고 거듭 요청하면서 "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"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여의대로입니다. 제 뒤로는 경찰버스를 가까이 붙인 차벽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이곳 서울 여의대로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참가자들의 현장 진입이 어려워지자 종로3가로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서울 도심 뿐만 아니라 여의도에도 경력을 배치해 집회 개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오늘 집회에서 정부에 중대 재해 근절,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오늘 행사에 1만 명 규모의 조합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측은 정부 등이 우려하는 상황을 알고 있는 만큼 정부의 방역지침보다 높은 수위의 방역 기준을 지키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버스 탑승 전과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개인방역을 하고, 집회가 끝난 뒤에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귀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경찰과 방역당국이 집회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관련 내용도 함께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시는 오늘 집회와 관련해 다섯 차례에 걸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고발 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역시 "지금이라도 전국적 방역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불법 집회 계획을 철회해달라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총 213개 부대를 동원해 불법 행위를 적극 막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집회 참가자들의 집결을 막기 위해 경찰버스 등을 활용한 차벽과 펜스 등이 동원됐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지역에 총 59개소의 검문소가 운영돼 민주노총 소속으로 보이는 차량 등을 회차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어 서울 도심을 지나실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