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역 탈선 사고…주말 철도 이용객 '발동동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일) 서울역 부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 여파로 KTX를 포함한 열차의 운행이 오늘(3일)까지 줄줄이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열차 운행이 지연된다는 알림이 전광판에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열차가 제시간에 운행되지 못해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시민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변경된 열차 시간을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한 상황에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 "빨리 일단 좀 전화해서 대안을 줘요. 급하다고요."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2일 밤 9시쯤.<br /><br />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서울역에 들어오던 무궁화호 열차의 가장 뒤쪽 발전차량이 궤도를 이탈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복구 작업에 적잖은 시간이 걸려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의 여파로 첫 열차인 오전 5시 5분 포항·진주행 KTX 부터 출발이 1시간 40분 가량 늦어졌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여행 등 장거리 이동을 계획했던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.<br /><br /> "부산 가려고 하고 있는데. 지금 차가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되고 있어요.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 "기차표를 변경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그런 식으로 말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레일 측은 열차 운행 계획이 변동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스마트폰 앱 '코레일 톡'이나 홈페이지, 고객센터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