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얼마 전에도 현직 고교 교사가 천안함 사태를 ’비하‘하는 일 있었습니다만 우리 교실에서 과연 ’정치중립‘이 <br>지켜지는가, 의문을 갖게 하는 일이 또 있었습니다. <br><br>“윤석열 X파일, 결론도 안 난 논란이 버젓이 시험문제로 출제됐습니다. <br><br>허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일 전북지역 한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른 '생활과 윤리'과목 시험지입니다. <br> <br>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서술하라는 4번과 5번 문제, 그런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논란 등 쟁점을 염두에 두라는 예시가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를 낸 교사는 지난 3월부터 해당 과목을 가르친 기간제 교사로, 학생 70여 명이 해당 시험을 치렀습니다. <br><br>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교사는 "문제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예시를 넣었는데 생각이 짧았다"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학교 측은 긴급회의를 열고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, 다음주 해당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전북 ○○고교 관계자] <br>"정치적인 부분에 줄을 그어서 (시험지) 원안을 제출하셨더라고요. 그 부분을 지우라고 했는데, 선생님께서는 내용을 지우라는 게 아니고 줄 그은 걸 지우라는 걸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예시로 들면서 학생들에게 정치 편향성을 심어줬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허순행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