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는 문화생활하는 풍경도 바꿔놨는데요. <br><br>이번엔 아파트 베란다에서 즐기는 연주회로 장하얀 기자가 안내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말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. <br> <br>[현장음] <br>1~2초 <br> <br>익숙한 음악이 단지 안을 가득 메웁니다. <br> <br>순식간에 무대 주변이 관람석으로 변했고, <br> <br>온 가족이 발코니에 모여 감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짝! 짝! 짝!" <br> <br>이동식 공연 차량을 이용해 집 앞으로 찾아온 음악회가 주민들은 반갑기만 합니다. <br> <br>[이동필 / 서대문구 주민] <br>"단지 내로 와서 공연을 해주니까 주민 입장에서는 이렇게나마 문화생활 할 수 있어 좋습니다." <br> <br>실력은 아마추어지만 마음만은 프로. <br> <br>직접 '집콕 연주회'를 열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1~2초 <br> <br>[최정식 / 기타경연대회 참가자] <br>"작은 사업을 하다가 코로나 여파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. 방구석에서 찍는 거라 장비가 별로 없습니다." <br> <br>서울시가 연 비대면 아마추어 기타경연대회엔 지난해 5월부터 115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><br>예선을 통과한 11명은 오늘 오프라인 결선을 치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가 시민들의 문화생활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조성빈